추미애,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6·3 지방선거 이변 없었다

뉴머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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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4일 오후 2:34

발행: 2026년 6월 4일 오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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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습니다. 민주당은 인천, 충청, 울산, 제주 등에서 승리하며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경북과 대구 등 보수 텃밭을 지켰습니다. 추 당선인은 김동연 지사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인수위 지원에 대한 화답을 이끌어냈고, 향후 경기도의 대형 현안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주목됩니다.

31년 만에 깨진 유리천장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55.04%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따돌렸는데요. 1995년 지방자치 시작 이후 31년간 이어진 남성 독주 체제를 깬 상징적인 결과입니다. 당선 확정 직후 추 당선인은 수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을 참배하며 도정의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추 당선인은 공정하고 따뜻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김동연 지사 체제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김 지사를 만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사실 김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패배 후 재선 도전을 접었지만, 다음 날 SNS를 통해 진심으로 축하하며 인수위 운영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런 화합의 분위기가 경기도정의 안정적인 인수인계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수도권부터 충청까지 민주당의 압도적 승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였습니다. 인천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현직 유정복 시장을 꺾었고,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까지 충청 전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했습니다. 울산에서는 8년 만에 김상욱 후보가 시장직을 탈환했으며, 제주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했습니다. 호남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으로 민형배 후보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 지지세를 유지했습니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며 신공항 및 대구경북 통합 추진 의지를 다졌고, 대구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양당이 각자의 텃밭을 지키면서도 경합 지역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대전환' 앞둔 첫 여성 지사의 과제

추미애 당선인이 맞이할 경기도정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하남 변전소 문제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형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인구 천만의 메가시티를 운영하는 책임도 무겁습니다. 당선 소감에서 추 당선인은 '경기대전환'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민선 8기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사실 경기도는 그동안 남성 지사들만 거쳐 간 권력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여기에 여성 지사가 들어선다는 것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지방정치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확대하는 획입니다. 앞으로 추 당선인이 공약을 현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보여줄 리더십이 경기도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