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내 이란 대응 우선순위 두고 입장차…백악관 "두 목표 모두 중요"

뉴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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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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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내에서 이란 대응 전략의 우선순위를 두고 입장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저지를, J.D. 밴스는 유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데요. 백악관은 두 목표 모두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봉합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중재국을 통한 단계적 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두고 엇갈리는 시각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이란에 대한 대응 전략을 두고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반면 J.D. 밴스는 국제 유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유가 안정과 이란 핵 저지 두 가지 목표 모두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두 목표가 상충하지 않으며 끝까지 관철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정부 내 이견을 봉합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던진 변수

미국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사실상 올스톱시키며 전략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무기한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해협 개방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며, 이는 미국 내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유가 하락을 핵 포기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핵 문제와 유가 문제가 뒤엉켜 복잡한 국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단계적 협상과 향후 전망

양측은 지난 6월 휴전 합의가 무너진 뒤 중재국을 통해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우선적으로 이끌어낸 뒤,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단계적 접근을 통해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다만 추가적인 경제제재 준비 여부에 대해 백악관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재무장관이나 대통령보다 앞서 답변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앞으로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미국 정부 내 이견이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