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마감 직전 서버 먹통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경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마감을 앞둔 시점이라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제출, 결제를 끝내지 못했는데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일부 대학의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췄습니다.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은 1,2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웨이어플라이가 접수를 대행하는 56개 대학이 영향을 받았고, 울산대학교도 구제 대상입니다. 교육부는 오류 로그와 접수 이력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구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여러 건의 이력이 있더라도 마지막으로 수정한 원서만 인정하는 등 기준은 엄격합니다.
경쟁률 공개 후 접수 논란
문제는 마감 연장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17개 대학이 기존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먼저 공개했고, 이후 연장된 시간에 원서가 추가로 접수됐다는 겁니다. 수험생들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 전략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경쟁률이 공개된 뒤 해당 대학에 접수된 사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쟁률을 보고 지원한 의심 사례는 대학과 협의해 접수 취소까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객관적 전산 자료로 피해가 입증된 수험생은 구제하되, 경쟁률을 이용한 불공정 사례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구분입니다. 구제 신청은 16일까지이며, 선정되면 오후 10시까지 접수와 결제를 마쳐야 합니다.
민간 대행 구조 도마 위
이번 사태는 특정 업체의 일시적 오류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대입 원서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민간 업체가 맡는 구조인데요. 2013년 공공 시스템 구축은 민간 업체의 가처분 신청으로 무산됐고, 이후 서버 오류가 반복돼 왔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지원서 수정 장애로 24시간 추가 수정을 허용했습니다. 수험생들은 1년간 준비한 입시가 시스템 오류로 흔들릴 수 있다며 불안해합니다. 교육부는 두 업체의 시스템과 관리 감독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