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건 초교 총격, 16세 졸업생이 쏘고 학부모가 제압

SK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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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5:36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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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오리건주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16세 졸업생 그리핀 J. 존 2세가 어머니가 구매한 산탄총으로 난사해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숨졌습니다. 교사가 몸싸움으로 시간을 벌었고, 학부모 케일럽 지아만코가 권총으로 범인을 사살해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총기 확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올해 36번째 학교 총격으로 기록됐습니다.

3분 만에 끝난 비극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는 2026년 10월 15일 낮에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이 학교를 졸업한 16세 그리핀 J. 존 2세로, 어머니가 구매한 12게이지 매버릭 88 펌프액션 산탄총을 들고 학교 뒤편 울타리를 넘었습니다. 그는 주차장에서 만난 픽업트럭 운전자와 언쟁을 벌인 뒤 차량을 향해 세 발을 쐈고,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채 911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그는 이중문 유리창을 총으로 부수고 특수교육 교실로 들어가 최대 15발을 난사했습니다. 이 사고로 5세와 8세, 11세 어린이 세 명과 교사 메건 램버트가 숨졌고, 7세 어린이와 다른 교사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신고 접수 후 약 3분 뒤였고, 그때 범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맞선 순간

가장 먼저 맞선 것은 교실에 있던 교사였습니다. 램버트는 범인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몸을 날려 총을 빼앗으려 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그의 육탄전이 아니었다면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딸이 이 학교에 다니던 학부모 케일럽 지아만코도 차에서 권총을 챙겨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교사와 몸싸움을 벌이던 범인을 향해 사격해 사살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가방에는 쓰지 않은 산탄 44발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이크 크랜츠 벤드 경찰청장은 교사와 학부모의 행동이 추가 희생을 막았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아만코를 두고 위대한 영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남은 질문들

수사는 범행 동기와 총기 확보 경로에 맞춰져 있습니다. 총은 어머니 숀타이 니커슨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며 내 아이가 그립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과거 이 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았다는 점과 피해자 사이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36번째 학교 총격으로 기록됐습니다. 학교 총기 사고가 반복되면서 사후 대응만으로는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총기 규제와 정신건강 관리, 학교 경비 강화를 둘러싼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