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美 군사 위협에 '비상사태' 선포…대통령 특별 권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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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30일 오전 9:47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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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최근 미국 해군함의 자국 해역 배치 및 선박 공격 사건에 대응해 '외침 대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군 지휘권, 민간 인프라 통제권 등 특별 권한을 강화하게 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행위를 유엔헌장 위반으로 규정하고 주권 수호를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침공 시 모든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마약 카르텔 전쟁'을 명분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영토 타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군사 행위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미국 해군함의 자국 해역 배치와 자국 선박 공격 사건에 대해 '외침에 대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영토 통일을 수호하고 외부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대통령에게 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화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행위를 유엔헌장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경우 모든 군대를 동원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권한 강화와 국방 태세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번 비상사태 선언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군사 침략에 대비해 추가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준비 중인 법령에는 국가원수가 군대에 대한 최고 지휘권을 행사하고, 각종 민간 인프라 시설을 통제하며, 시민 안전 계획에 따라 민병대 등 병력 배치를 명령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는 전시 상황에 준하는 강력한 통제력을 확보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정부는 경제 계획을 가동하고 공공 기관의 전력 가동을 명령할 수 있게 됩니다.

배경: 고조되는 미-베네수엘라 갈등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는 20세기 말부터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특히 마두로 대통령의 3선으로 귀결된 대선 이후 미국의 경제적 제재와 군사적 압박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최근 미국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에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 대형 전함을 배치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들을 공격하여 1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입장과 경고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의 카리브 해 진출과 병력 증강이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개입을 획책하는 세대에게는 헌법과 법률에 따른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비상사태 선언이 베네수엘라의 주권, 영토 통일, 독립을 지키고 외세의 공격과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며 조국 수호를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적 결속을 다지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외부 침략이나 공격을 가하거나 이를 지지하는 자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군사 당국자들이 베네수엘라 영토를 직접 타격하여 마약 밀매 조직을 타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언은 베네수엘라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지만, 국제 사회의 시선은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통령 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상황 전개에 따라 법령이 언제든지 발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