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겨냥 '경제적 디데이' 선포...제재 고립과 외교적 충돌 우려

YV연뉴
4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2:02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전 2:02

요약 생성중...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초강력 2차 경제 제재를 발표하며 '경제적 디데이'를 선포했습니다. 해상 원유 환적 등 우회 경로를 차단하고 이란 재정을 고갈시키려는 전략인데,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반발로 미중 무역 갈등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한국도 제재 동참 압박을 받을 전망입니다.

미국의 '경제적 디데이' 선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을 향한 전면적인 경제 공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상 원유 환적과 위장 회사를 통한 제재 우회를 집중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란의 자금줄을 완전히 죄어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를 '경제적 디데이'라고 명명하며, 이란과의 분쟁이 최종 국면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계속 지원하는 국가 역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고,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통제와 항구 봉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23일 기준으로 미군은 봉쇄 이행을 위해 상선 70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3척을 무력화하는 등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깨진 평화와 이어지는 중재

사실 양국은 지난 6월 18일에 군사 작전 중단과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잠정 평화 합의를 맺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이란이 상선들을 공격하면서, 7월 초부터 다시 무력 분쟁 상태로 돌아섰습니다.

반대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동시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군 및 내무 고위 관료를 중재인으로 파견했고, 오만 외무장관도 24일 테헤란을 방문해 해협 관련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경제적 고립 작전에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고 있어, 중재가 실효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 등 강경파가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보복할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반발과 한반도 파장

이번 제재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의 반응입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은 이미 반대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다음 달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조치가 양국 간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도 제재 동참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전쟁이 단순한 양자 갈등을 넘어 세계 교역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