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확성기 위협에 군 '단호 대응', 접경 긴장 고조

연한동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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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전 2:37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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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이 대남 확성기 재개와 전술적 타격 수단 증강을 언급하면서 군사분계선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경고 방송과 사격을 정당한 방어 조치로 규정하고 추가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접경 주민들은 소음 재개를 우려하고, 여야는 대응 수위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다시 커진 긴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19일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고 전술적 타격 수단을 남부 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사격을 문제 삼으며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이 8월 이후 200여 차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접경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사흘새 60회 경고 사격에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계속 넘어왔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김여정은 경고 방송 2,870차와 경고 사격 201차를 거론했습니다.

군과 정부의 대응

국방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경고 방송과 사격이 정전협정에 따른 정당한 방어 조치라며,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5군단 사령부를 찾아 DMZ 주도권 강화 작전을 지시했고,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고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시 즉각 격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나왔습니다. 통일부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 입장을 일치시키고 소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고,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서한 발송 등을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접경 주민 불안과 정치권 파장

접경 지역 주민들은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에 불안을 호소합니다. 과거 파주와 강화 일대에서 밤마다 이어진 방송 소음으로 수면 장애와 생활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입니다.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여당이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군의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야당은 지뢰 폭발 사고 이후 대응이 미흡했다며 대북 정책 기조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서울고법은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선고를 23일 오후 2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1심에서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은 오 시장은 항소심 결과에 따라 시장직 상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