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봉하·평산 잇달아 찾아…문 전 대통령 "화합에 힘써 달라"

n뉴연동
5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후 5:49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후 5:49

요약 생성중...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의 당내 갈등과 혐오 언어를 우려하며 화합을 당부했고, 김 대표는 언어 캠페인과 탕평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PK 지역 공략과 확장 정치를 예고한 가운데, 통합 의지가 실제 정치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봉하와 평산을 잇는 첫 발걸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공개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찾았습니다.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을 잇달아 방문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명록에는 몸소 여신 시민 주권의 길을 세계의 모범으로 활짝 열겠다는 뜻을 담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 이은 행보로, 당내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강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까지 포함된 이번 일정은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내상 깊어" 문 전 대통령의 당부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 대표를 만나 민주당의 당내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 간의 내상이 상당하며, 특히 조롱과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는 것을 지적했는데요. 포용과 화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에 화답하며 정치에서 언어의 품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당내에서 조롱과 혐오가 난무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치열한 경쟁 끝에 김 대표가 당선됐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당연히 문 전 대통령의 조언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 당의 분열을 막고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려는 간곡한 당부로 풀이됩니다.

PK 지역과 탕평 인사로 보는 향방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만나 2028년 유엔해양총회 지원과 돔 아레나 건립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PK 지역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동시에 최근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은 곳인데, 이번 방문은 코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정애 전 정책위 의장을 사무총장에, 권칠승 전 장관을 정책위 의장에 임명하는 등 탕평 인사를 단행하며 확장 정치를 예고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행보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통합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내 갈등을 실제로 봉합하고 민생을 챙기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김 대표의 화합 행보가 구체적인 정치력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