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갈등에도 다카이치 지지율 70% 고공행진…'사나에 백'까지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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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4일 오후 2:17

발행: 2025년 11월 24일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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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외교 갈등 속에서도 72%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역대 3위의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국 강경 정책에 대한 56%의 지지와 경제 정책에 대한 74%의 긍정 평가가 견고한 지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사나에 백' 품절 사태는 총리의 인기가 문화 현상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대급 지지율 기록 중인 다카이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외교 갈등 속에서도 취임 직후와 맞먹는 7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이같은 수치는 1978년 조사 시작 이후 고이즈미·호소카와 내각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입니다. 중국의 강력한 경제 보복과 외교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이렇게 높은 지지율의 배경에는 일본 국민들의 대중국 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대중국 자세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6%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2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50%로 '문제가 있다'는 25%의 두 배에 달하는 등, 강경 외교 노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이 뒷받침하는 인기

다카이치 내각의 인기는 외교만이 아닌 경제 정책에서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책임 있는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74%에 달했으며, 아이 1인당 2만엔 지급과 겨울철 전기·가스비 보조 등 구체적인 지원책에도 63%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경제 대책들이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지지율의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고물가 대응 정책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로 '평가한다'는 3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지지율 하락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강화되는 외교·내정 정책

다카이치 정권의 독자적인 정책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외국인 정책 강화에 대해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의원 정원 감축에 대해서도 63%가 찬성 의견을 밝혔습니다. 미일 동맹 강화 정책 역시 64%의 지지를 받으며, 총体的인 정책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정책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다카이치 내각은 정치적 안정성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민당 자체의 지지율은 32%로 정체된 반면, 무당층이 40%에 달하는 가운데서도 내각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사나에 백'에 담긴 상징성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정치 영역을 넘어 문화 현상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가 총리 지명 후 처음 관저에 들고 간 검은색 토트백 '사나에 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130만 원 상당의 이 수제 가방은 현재 주문 후 출고까지 9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도쿄 시부야의 145년 전통 수제 가방 업체에서 제작된 이 가방은 화려하지 않은 검은색 디자인과 품격 있는 이미지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나에 백'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다카이치 총리의 당당하고 절제된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공감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안정된 지지기의 함의

다카이치 내각의 고공 행진은 일본 정치 지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첫째, 중국과의 갈등 상황에서도 일본 국민들은 자국의 외교적 입장을 분명히 하는 리더십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둘째, 경제·외교·내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들이 균형 잡힌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고물가 대응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지지율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높은 지지율이 단순한 '신임 총리 효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지로 이어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