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관계 안정에 주력…보잉 대형 계약은 아직 물음표

뉴한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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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6일 오전 3:45

발행: 2026년 5월 16일 오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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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관계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보잉의 대형 항공기 수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구체적 내용은 불투명합니다. 엔비디아 AI칩 수출 불발로 기술 갈등도 드러났으며, 주요 CEO들은 중국 고위급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관계 안정에 방점 찍은 트럼프 방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이뤄졌습니다. 2017년 당시 25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것과 달리, 이번 방문은 미중 관계 안정화에 더 무게를 둔 모양새인데요. 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등 고위 관료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보잉, 퀄컴, 카길 등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AI칩 수출이 불발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의 현실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번 방문은 기술 전쟁보다는 관계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보잉의 대형 수주, 구체적 내용은 불투명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을 '최고 영업사원'이라 부르며 중국 측과 항공기 200대에서 최대 750대 규모의 구매 합의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기종과 인도 시점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보잉은 737 MAX의 연료 효율성을 강조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737 MAX 사고 이후 도입이 거의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했고, 지난 10년간 보잉 항공기 주문이 39대에 그친 만큼 이번 계약은 상징성이 큽니다. 하지만 주가는 발표 직후 2.8% 하락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E 엔진 400~450대 구매도 발표했는데, GE는 보잉 항공기의 주요 엔진 공급사입니다.

CEO 면담과 향후 비즈니스 전망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 주임은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와 만나 항공 협력 강화를 요청했고, 오트버그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퀄컴과 카길 CEO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런훙빈 회장과 회동하며 산업망·공급망 협력과 2026 APEC 경제 행사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런 회장은 15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외자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정상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COMAC C919 개발이 초기 단계여서 미국과 유럽산 항공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지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