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세 전망, 트럼프는 텃밭으로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입니다. 디시전데스크HQ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확률을 75%, 상원 다수당 확률을 55%로 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에 머물고, 물가 대응 지지율은 17%에 그쳤습니다.
AP-NORC 조사에서는 65%가 트럼프가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비판했고, 69%는 이란 전쟁을 할 가치가 없다고 봤습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60%가 이란 군사 행동을 잘못이라고 답했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선거 패배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왜 텃밭까지 가나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일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32일간 전국 순회 유세에 나섰습니다. 앨라배마와 오클라호마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30%포인트 이상 앞선 텃밭이지만, 이제 격전지가 됐습니다. 텍사스와 오하이오도 초접전 지역으로 꼽힙니다.
공화당 관계자는 앨라배마와 오클라호마 방문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댈러스에서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고, JD 밴스 부통령은 플로리다 등을 돌며 MAGA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까지 직접 찾는 것은 판세가 불안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민주당 조사·탄핵 카드, 레임덕 변수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이 되면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화석에너지, 부동산 사업을 둘러싼 부패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감독위원장 후보는 하원 전체가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탄핵 소추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상원까지 민주당이 가져가면 트럼프 행정부는 레임덕 위기에 몰릴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10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유세를 열어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입니다. 물가와 전쟁 피로감이 변수인 만큼, 남은 한 달 동안 지지율 반등이 가능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