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우디 F-35 판매 논의 속 이스라엘 '질적 군사우위' 유지 약속

뉴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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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1일 오후 9:18

발행: 2025년 11월 21일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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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국의 '질적 군사우위' 유지를 미국으로부터 약속받았다. 사우디에 제공될 F-35는 이스라엘 기종보다 성능이 낮고 규모도 제한되며, 인도까지 7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브라함 협정' 추진과 연계되어 중동 지역 안보 역학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군사력 균형의 변수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력 균형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사우디의 F-35 도입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우위'가 유지될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약속은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항상 군사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미국의 오랜 정책 원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질적 군사우위의 의미

'질적 군사우위(QME)'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장비가 주변 아랍 국가들에 판매되는 무기보다 항상 더 첨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F-35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45대를 운용 중이며 30대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F-35A를 자국 상황에 맞게 개조한 F-35I 아디르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위가 유지되는 한 사우디의 F-35 도입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제한적인 F-35 판매 조건

미국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에 제공될 F-35가 이스라엘이 보유한 기종보다 진보된 모델이 아니며, 판매 규모도 2개 편대로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우디가 실제 F-35 기체를 인도받기까지는 최소 7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이스라엘이 사우디의 F-35 도입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디에 제공될 F-35에 레이더 성능이나 무장 체계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협정과의 연관성

이번 F-35 판매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아브라함 협정'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 간의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외교적 노력인데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협정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F-35 판매는 사우디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균형적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해 양국 간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군사 협력뿐 아니라 경제·기술 분야에서도 미국과 사우디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동 안보 지형의 변화 전망

앞으로 중동 지역의 안보 지형은 점점 더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사우디의 F-35 도입이 본격화되면 이란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대응이 예상되고, 군사력 균형 변화에 따른 지역적 긴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중동 동맹국들 간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 균형을 어떻게 유지해나갈지가 향후 중동 지역의 안보 구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