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PEC서 시진핑과 '대두 위기' 담판…美 농민 달래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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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일 오후 12:48

발행: 2025년 10월 2일 오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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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합니다. 중국의 보복 관세로 미국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으로 농가를 지원하고 직접 담판을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미중 무역 분쟁의 핵심 쟁점인 대두(콩)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의 보복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농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축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미국 대두 농가는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맘때 650만 톤에 달했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올해 들어 거의 '0'에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은 대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로부터 수입을 늘리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인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는 관세 부과로 확보한 수입의 일부를 농가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콩과 다른 작물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농민들을 '애국자'로 칭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중국과의 농산물 구매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현재의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이 회담이 미중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대두 수입 재개 여부와 향후 무역 관계의 틀을 설정하는 데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농민들은 정부의 직접적인 구호보다는 무역 장벽을 완화하여 지속 가능한 수출 시장을 확보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파산 위기에 직면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대두 담판' 결과에 따라 미국 농가의 피해를 얼마나 줄이고, 장기적인 미중 무역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