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수상 기업들, 자동차 부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이끈 수출 신기록

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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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4일 오후 5:10

발행: 2025년 12월 4일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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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61억 달러 수출 실적으로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가동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CDMO 사업 확장이 각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시장 맞춤형 전략이 수출 성과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화두에 오른 두 기업의 성장 스토리

지난 12월 4일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눈에 띄는 두 기업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61억 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한 건데요. 규모는 다르지만, 두 기업 모두 특정 품목에 집중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성과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시장 맞춤형 전략이 수출 확대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2023년 58억 달러, 2024년 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년도 7월부터 해당 연도 6월까지의 직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데요. 일동바이오사이언스도 2022년 100만 달러에서 시작해 2023년 200만 달러, 2024년 300만 달러를 거쳐 올해 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부품 수출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현대글로비스의 주된 수출 품목은 단연 자동차 부품입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제조사의 해외 공장에 필요한 부품을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조달해 현지로 운송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완성차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하는 셈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이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이 공장 가동으로 인한 부품 수요 증가가 현대글로비스의 수출량을 한층 끌어올린 겁니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죠. 미국의 관세 영향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기적인 운송 체계와 공급망 유연성을 바탕으로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틈새 시장 공략

반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CDMO/ODM(위탁개발생산/자체상표생산) 사업 확장이 수출 증가의 중심에 있습니다. 회사는 'GRAS'(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정됨) 인증을 획득한 원료와 'NHP'(천연 건강 제품) 제품을 무기로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진출했죠.

이런 성장은 단순히 해외 진출만으로 이뤄진 게 아닙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고품질 원료를 개발하고, 고객 맞춤형 CDMO/ODM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 결과물입니다.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효과를 본 셈이죠. 회사 관계자는 수상 소감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두 기업 모두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복잡해지는 국제 무역 환경에서 공급망의 효율성과 탄력성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기 때문이죠.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증명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겁니다.

이번 무역의 날 수상은 단순히 금액적 성과만이 아니라,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이 어떻게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한 자동차 부품 분야와, 기술력과 시장 적응력이 관건인 건강기능식품 원료 분야,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주는 시사점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