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 여야 동시에 흔드는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

서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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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일 오전 10:16

발행: 2026년 6월 2일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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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북과 부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여야를 동시에 흔들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부산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텃밭을 위협하며 지도부의 리더십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송영길 전 대표의 김관영 후보 옹호 발언으로 민주당 내 갈등도 격화되고 있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당내 파장은 상당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 D-1, 전국을 뒤흔든 무소속 바람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국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는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가며 여야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의 2강 구도에서 팽팽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청년 당원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는데요. 이를 두고 정청래 대표의 사심 공천과 불공정한 경선 결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보수 재건을 내걸고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독주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각자의 원래 정당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고, 이들의 당선 여부는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옹호와 비판이 교차하는 민주당 내부

무소속 출마가 가장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곳은 민주당입니다. 전북도지사 선거가 당의 텃밭인 만큼 김관영 후보의 선전은 당내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김관영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자 당내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송영길 전 대표의 발언을 무책임한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책임질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무소속 출마 사전교감설을 제기하자 사과와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김관영 후보는 당선 후 8월 전당대회를 거쳐 9월에 복당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선거 이후에도 당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당선 이후의 정국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단순히 지방 권력의 교체를 넘어 여야의 장래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전북에서 김관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청래 대표의 공천 과정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연임 가도에 큰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후보가 당선되어도 재선거가 될 것이라며 날을 세운 상태라 당선 이후에도 법적 정치적 다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한 후보가 원내에 입성하면 국민의힘 내 친한계와 당권파 간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 후보를 제명한 장동혁 대표의 공천 및 징계 정당성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실 이번 무소속 돌풍은 기존 정당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회의감과 함께,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거는 내일 치러지지만, 개표 이후의 정치적 파장은 상당한 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