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살 위협에 나토 귀국길 전용기 급교체...신형 에어포스원 보안 논란도

경Y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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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5일 오후 11:34

발행: 2026년 7월 25일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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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후 귀국길에 이란 연계 세력의 암살 위협 첩보로 인해 전용기를 교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형 에어포스원의 보안 취약점 논란이 함께 제기된 가운데, 이번 조치는 2020년 솔레이마니 제거 이후 지속된 이란의 보복 위협 속에서 이뤄진 긴급 보안 예방 조치였습니다.

전용기를 갈아탄 귀국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던 중 이례적으로 전용기를 교체 탑승했습니다. 그는 7월 초 튀르키예로 갈 때까지만 해도 카타르가 기증한 신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는데요. 돌아오는 길에는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서 다시 신형기로 갈아타는 복잡한 동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주둔 미군 장병들에게 새 전용기를 먼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란의 암살 대상 명단 1순위라고 언급하면서 단순한 환승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이죠. 실제로 이번 조치는 이란 연계 세력의 구체적인 위협 정보가 포착된 뒤, 미국 비밀경호국이 권고한 긴급 보안 예방 조치였습니다.

신형기의 숨은 보안 논란

이번 사건의 이면에는 신형 에어포스원에 대한 보안 우려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카타르가 제공한 해당 기체는 개조 기간이 짧아 기존 에어포스원 수준의 첨단 미사일 방어 및 통신 체계를 모두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 점을 지적하며 보안 취약점 보도를 내놓았고, 이에 미국 정부는 해당 기사의 익명 취재원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백악관은 신형기가 현재도 안전하며 최고 수준의 보안 절차가 적용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성능 보강을 위해 한 달가량 신형기를 운항에서 제외하고 기존 전용기를 임시 투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보안 논란이 단순한 추측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이어진 보복의 그림자

이번에 입수된 첩보는 이스라엘이 미국에 전달한 암살 시도 정보와는 별개의 위협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대리 세력이 대통령과 그가 탑승한 항공기 전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정보를 독자적으로 파악했으며, 비밀경호국은 이를 신빙성 있게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행정부 내 극소수에게만 제한적으로 공유되었고, 의회 주요 지도부조차 세부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집권 1기 때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줄곧 이란 연계 세력의 주요 보복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고 아야톨라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이후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상태입니다. 이번 전용기 교체는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얼마나 예민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