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들과 협력 강화… 외국인 근로자 안정적 정착 지원 나선다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 BNK울산경남은행과 함께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인구에 발맞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들이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울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2023년 기준 울산시에는 3만 4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취업자 비중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제조업(57.1%), 건설업(14.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1%) 등 지역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체류와 노동력 유지는 울산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그러나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금융 접근성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맞춤형 지원으로 사회 적응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의 필요에 부합하는 다각적인 지원을 펼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 초기 적응을 돕기 위해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수요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 개선 등 주거 환경 향상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BNK울산경남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전용 센터를 운영하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금융 거래 방법과 한국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해외 송금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입니다.
2026년, '울산 α 정착 지원 플랫폼' 구축
울산시는 이번 협약의 컨트롤 타워로서 전반적인 지원 체계를 총괄합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 상담, 법률 지원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초기 정착을 돕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울산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2026년에는 '울산 α 정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존의 행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 상생형 경제·문화·관광 서비스를 연계하고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울산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자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BNK울산경남은행 관계자 역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3자 협력은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지역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울산시가 더욱 포용적이고 다문화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