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서 대규모 장외집회…'독재·탄압' 규탄, 여야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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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전 2:03

발행: 2025년 9월 21일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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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년여 만에 대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의 '야당 탄압'과 '독재 정치'를 규탄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끝내야 한다'고 비판하며 법치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내란 옹호'라며 맞섰고, 양측 지도부 간 설전도 격화되었습니다. 집회 현장에 '윤 어게인' 등 극단적 구호가 등장하며 보수층 결집 전략 속 딜레마가 부각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 단위 여론전과 함께 원내 필리버스터도 검토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서 울려 퍼진 규탄의 목소리입니다.

국민의힘이 6년여 만에 대규모 장외 집회를 대구에서 개최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당원들은 ‘야당 탄압’과 ‘독재 정치’를 규탄하며 현 정부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2020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집회는 단순히 현안에 대한 반발을 넘어, 국민의힘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치 폭력·독재' 맞선다는 국민의힘, 그 배경은?

이번 장외 투쟁의 배경에는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법안들과 최근의 검찰 수사 등이 놓여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등을 통해 ‘일당 독재’를 강화하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당원 및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은 ‘야당 탄압’이자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이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되었다”고 비판하며,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을 수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행태를 '독재'와 '인민재판'으로 규정하며 이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야, '내란' 프레임 공방 속 설전 격화

집회 현장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여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헌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를 ‘내란 옹호·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으로 폄하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양측의 격렬한 설전은 정치권 전반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야는 '내란'이라는 민감한 프레임을 동원하며 정치적 공방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윤 어게인' 깃발 등장, 보수층 결집 전략 속 딜레마

이번 집회에서는 ‘윤 어게인’이나 ‘부정선거’와 같은 문구가 적힌 깃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러한 문구들이 집회의 본래 취지와 다르다며 자제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극우 성향 지지층의 결집 움직임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국민의힘의 전략 속에서, 극단 세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라는 딜레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당의 반성과 실질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은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과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향후 투쟁 방향: 장외와 원내를 아우르는 공세

국민의힘은 대구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전, 인천,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대규모 집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한, 원내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검토하며 강경한 투쟁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공세는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