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32도 제주…열대야 54일째, 강풍·높은 파도도 동반

뉴한연파
5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12:06

발행: 2026년 9월 2일 오전 9:03

요약 생성중...

9월에 접어들었음에도 제주 지역의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54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2일부터 내리는 소나기에도 기온 하락은 제한적이고, 3일부터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어 주민과 어선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9월인데 끝 모를 열대야

달력은 벌써 9월로 넘어갔는데, 제주 지역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9월 2일 기준으로 제주 해안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었는데요. 이는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은 수준으로, 선선한 가을바람 대신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서귀포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5.8도를 기록했으며, 일부 내륙과 해안 지역에서도 25도를 웃도는 밤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밤낮없이 고온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러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길어진 열대야 기록

올해 제주의 열대야는 유례없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점별로 살펴보면 제주 54일, 서귀포 52일, 고산 44일, 성산 39일 등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처럼 긴 열대야는 기록적인 폭염 양상으로, 현재 제주 해안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와 폭염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입니다.

체감온도 역시 매우 높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2일 저녁부터는 곳에 따라 최대 50mm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 더위가 꺾일 수는 있습니다. 3일과 4일에도 한라산 동쪽과 산지를 중심으로 5에서 2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비 역시 소나기성이라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고, 전체적인 기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 속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가로 주의해야 할 기상 요소가 있습니다. 3일부터는 초속 15m, 최대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약한 시설물 파손이나 낙하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사전 점검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상 상황 역시 급격히 악화될 전망입니다. 3일부터 제주도 앞바다의 물결이 차츰 높아져 4일에는 최고 3.0m, 5일에는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4.0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해와 조업 중인 선박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온 전망을 보면 3일과 4일에 비가 내린 뒤에도 낮 기온은 29도에서 31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일에도 28도에서 30도를 기록하며 늦더위는 계속될 전망인데요. 잠깐의 소나기로는 무더위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에 대비하고,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