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측근 증언 "허위 진술 부탁 받았다"…재판장 터진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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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6일 오후 11:32

발행: 2025년 11월 26일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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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유경옥 전 행정관이 법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수사기관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부탁받았다고 증언했다. 샤넬 가방 교환 관련 '건진법사 심부름'으로 진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2022년 7월 통일교 측 선물을 카트로 실어 사저로 옮긴 사실도 인정했다. 다음 달 3일 결심공판에서 특검 구형과 김 여사 최후진술이 예정되어 재판 향방에 주목된다.

측근이 폭로한 진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법정에서 충격적인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김 여사로부터 수사기관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해달라는 직접적인 부탁을 받았다고 증언하며, 지금까지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줄줄이 고백했습니다. 이번 증언은 김 여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재판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건진(전성배) 고문님 심부름을 한 걸로 얘기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샤넬 가방 2개를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사실에 대해 김 여사가 허위 진술을 유도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이는 기존 검찰 조사에서와 완전히 다른 내용입니다.

카트로 실어온 선물들

2022년 7월, 유 전 행정관은 전성배 씨의 처남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아크로비스타 주차장에서 선물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는 "카트에 실어야 할 정도로 많은 물건이 있었다"고 증언하며, 보자기로 싸인 물건과 쇼핑백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물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선물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사저로 옮겨졌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와 함께 샤넬 매장에서 가방 교환을 진행한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사진을 주고받으며 김 여사의 선택을 받았고, 실제로 노란색 샤넬 가방을 본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심지어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 구두를 김 여사가 신은 모습도 목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번복된 진술과 정황 증거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유 전 행정관의 진술 번복입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첫 조사 때는 김 여사의 부탁대로 '가방을 받은 적도, 교환한 적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그는 김 여사의 말을 거절할 경우 큰 죄가 될까 봐 두려웠다고 설명하며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목걸이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아내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구매자 이름을 김건희로 등록하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메시지는 목걸이 전달 의혹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재판의 향방과 정치적 파장

다음 달 3일 열릴 결심공판에서 특검의 구형과 김 여사의 최후진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유 전 행정관의 증언은 김 여사의 법적 책임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수사기관을 기만하려 한 정황이 인정될 경우 양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여론조사 무상 제공, 통일교 금품수수 등 여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번 재판 결과는 향후 정치권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모두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재판 중계를 신청한 상태라 재판 과정이 공개적으로 방영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