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쓰레기' vs '모든 옵션' 충돌…한국 선박 26척 발묶여

연M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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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2일 오후 7:03

발행: 2026년 5월 12일 오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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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안을 '쓰레기'라며 거부하고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 중입니다. 이란은 90% 우라늄 농축 가능성을 경고하며 맞서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선박 26척이 발이 묶였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쓰레기'로 불린 종전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안을 향해 "쓰레기 같은 문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11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휴전이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단됐던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핵 시설과 호르무즈 해협을 겨냥한 군사 작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이에 이란 의회 의장 갈리바프는 즉각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는 X(트위터)에 "시간을 끌수록 미국 납세자들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14개 항의 종전 제안 이외의 대안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공격을 받으면 우라늄을 90%까지 농축할 수 있다고 위협했고, 실제로 이란은 현재 440kg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에 묶인 한국 선박 26척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한국 선박 26척이 발이 묶였습니다. 대표적으로 HMM의 나무호는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했는데, 정부는 이를 군사 공격으로 판단했습니다. 158명의 한국 선원이 두 달 넘게 해협에 갇힌 상황에서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선박 이동과 안전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란과 미국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장금상선 관계사가 지난 6일 초대형 유조선 '바스라 에너지'를 포함해 호르무즈를 무사히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중동 원유 수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해상 안전은 크게 악화된 상태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분수령

트럼프 대통령은 14~1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이란 압박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지브롤터에 배치하며 이란에 대한 무력 시위를 강화했습니다. CNN은 "트럼프가 중국 방문 전에 군사 작전을 명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규모 공습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도 "어떤 침략에도 깜짝 놀랄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서로 물러서지 않으면서, 중동의 긴장은 당분간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