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 닷새째, 사망 287명·실종 400명 넘어 수색 장기화

뉴YnY
4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전 10:03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전 6:48

요약 생성중...

콜롬비아 강진 발생 닷새째, 사망자 287명·실종 400여 명으로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이 지났음에도 생존자 발견 희망에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줌라이언 등의 중장비 투입과 베네수엘라 구조대 합류로 구호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여진과 무장단체 방해, 난민 악화 등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골든타임 넘긴 폐허 속, 끝까지 이어지는 수색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가 흘렀습니다. 사망자는 최소 287명으로 늘었고, 여전히 400여 명이 실종 상태인데요. 피해는 400개가 넘는 도시로 확대되어 10만 명 이상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수천 개의 학교와 의료 시설이 파손되면서 현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지진 발생 72시간이 넘은 지금은 이른바 골든타임이 이미 지난 시점입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은 마지막 한 명까지 찾기 위해 잔해 속을 뒤지고 있습니다. 특히 페레이라의 한 호텔 잔해에서는 생존자의 신호가 포착되어 구조대가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과거 지진에서 10일이 넘은 뒤에도 생존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어,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이런 수색은 계속되는 여진과 험한 현장 여건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구조대원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중장비 투입과 엇갈린 현장 상황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과 잔해 제거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최대 피해를 본 칼리시 등에서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어, 중장비를 동원한 잔해 제거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때 중국 중공업 기업인 줌라이언이 굴삭기 5대와 스키드 스티어 로더 등 약 10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긴급 투입했는데요. 이 장비들은 도로 복구와 생존자 접근 통로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줌라이언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장비가 멈추지 않도록 현장에 상주하며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호 활동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15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붕괴 위험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무장단체가 장악한 지역에서는 구호품 갈취나 접근 제한으로 국제구호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은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며 식품과 위생용품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재난으로 인해 원래 인도주의 지원에 의존하던 난민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치적 이념 넘어선 복구 노력

이번 재난 앞에서 콜롬비아 정부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 민관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파 성향의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피해 복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인프라 기금을 마련하여 피해 지역의 신속한 재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베네수엘라 구조대원들도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현장에 합류하여 생존자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자연재난을 넘어 인도주의적 위기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와 구조대원들의 헌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얼마나 추가적인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