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설 선물에 '국민통합·지역균형' 담다…‘5극3특 집밥세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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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4일 오후 12:47

발행: 2026년 2월 4일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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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설맞이 선물로 전한 ‘5극 3특 집밥 세트’는 국민통합과 지역 균형 성장이라는 국정 기조를 상징합니다. 전국 8개 권역 특산물로 구성된 식재료와 그릇 세트는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국가 유공자 배우자까지 확대된 선물 대상으로 포용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과거 논란을 겪었던 역대 대통령 명절 선물과 비교될 만한 정책 소통의 신중한 접근법으로 분석됩니다.

선물에 담긴 국정의 방향성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설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한 선물이 눈길을 끕니다.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와 전국 각지의 특산물로 구성된 ‘집밥 세트’인데요. 청와대는 이 선물이 국정 2년 차의 핵심 방향인 국민통합, 지역 균형 성장, 국민 체감형 일상 회복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명절 인사차원을 넘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가 깊게 자리잡고 있죠. 선물 대상에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사와 호국영웅, 사회적 배려 계층은 물론, 이번에 새롭게 민주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까지 포함되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확대한 조치로, 포용과 통합의 메시지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5극 3특’ 지역 식재료의 함의

선물의 가장 큰 특징은 ‘5극 3특’ 권역에서 낸 식재료로 구성된 점입니다. 수도권, 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의 5개 권역과 강원, 전북, 제주의 3개 특별자치도를 아우른 개념인데요. 경기 양평의 전통 간장, 충남 청양의 표고채, 대구 달성의 쌀, 김해의 떡국떡, 장흥의 매생이 등 지역별 대표 특산물이 망라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다양한 음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통합의 상징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동봉한 카드에는 “온 가족이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국민이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담겼습니다.

역대 선물 논란과 비교되는 접근법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늘 세간의 주목과 함께 가끔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선물 포장지의 한센인 그림 속 종교적 상징물이 불교계의 종교 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독도 일출 그림이 담긴 선물 상자가 일본 외교관에게 반송되는 소동이 있었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최순실 연루 화장품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불교계의 생물 선물 반대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에 비춰보면 이번 ‘집밥 세트’는 상대적으로 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하면서도 정책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신중한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먹는 문제’와 ‘지역 경제’라는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소재를 통해 정치적 민감성을 피하고, 일상 회복이라는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전략이 읽힙니다. 선물이 단순한 형식적 예절을 넘어 국정 운영 철학과 지향점을 전달하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