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에서 불거진 대규모 작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전은 헤브론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인물의 총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숨진 뒤 시작됐는데요. 이스라엘 보안군은 용의자 거주 건물을 철거하고 배후 세력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00가구 이상, 약 1,500명이 거주지를 떠났고 추가로 2,500명의 이주 계획도 거론됩니다.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위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일부 주민은 밤새 거리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주민들은 지정된 3개 출구로만 이동할 수 있고, 검문 과정에서 연행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선거일 전후로 이어진 봉쇄
이스라엘 국방부는 10월 27일 선거일 동안 유대와 사마리아, 요르단 계곡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노동자 출입을 금지하고 육로 국경 검문소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지만, 이동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6일 전쟁 이후 가장 광범한 군사 작전을 선언하며 헤브론 지역을 겨냥한 작전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정착민을 영웅이라 부르고 테러 기반 시설 파괴를 강조했습니다. 서안 전역에는 925개 검문소와 도로 차단물이 설치됐고, 상설 검문소 824개 가운데 40%가 헤브론에 몰려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작전을 집단 처벌이라 규정하며 국제사회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항만 노동자들, 무기 수송 중단 요구
10월 30일에는 지중해 항만 노동자들이 이스라엘 무기 수송 중단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영국 반전 단체도 동참을 촉구하며 국제 공동 행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교역과 무기 거래를 중단하라는 압박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주요 정당은 정착민 지지를 이어가며 두 국가 방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등 서방국가가 정착촌에 무역 제재를 부과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현장의 인도적 상황과 국제법 위반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사 작전의 명분과 민간인 피해라는 두 축이 향후 국제사회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