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공습 속 종전 협상 36시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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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4일 오전 4:05

발행: 2026년 11월 4일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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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방공시설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타격한 가운데 카타르 중재로 종전 협상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 측 양해각서 초안에 동의했다는 보도와 36시간 내 진전 여부 결정 전망이 나왔지만, 이란의 조건과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 등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공습과 협상의 동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뉴에서 이란의 방공시설을 완공 직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작은 공격일 뿐 전쟁은 아니라고 설명했고, 중간선거 이후에도 필요하면 추가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같은 시기 카타르를 중심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위한 중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협상이 동시에 움직이는 국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을 공격했다고 보도했고, 미 당국은 상선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카타르 중재안과 이란의 조건

카타르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안을 검토 중이며 카타르 대표단이 일주일 새 테헤란을 세 차례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매체는 미국이 이란 측이 제시한 종전 양해각서 초안에 동의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도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합의의 구체적 내용과 시점이 공개되지 않아 보도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란은 항구 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해제, 제재 유예 등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의 반응이 설득력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6시간 분수령과 남은 변수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36시간 안에 협상 진전 여부를 카타르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군 최고사령관은 전쟁 종식과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주권 인정, 배상금, 중동 안보 체제 종식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조건이 충족돼야 핵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 실제 합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전쟁 재개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의회 의장은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역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지 않겠다는 검증 가능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초기 신뢰 구축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