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만들었다는 과잉 자신감 절제해야" 김민석, 유시민 겨냥…민주당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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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8일 오후 8:18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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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겨냥해 과잉 자신감을 절제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중도 확장 실패론과 기존 지지층 이탈론이 맞서며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 신구 권력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재건축론'과 김민석의 작심 반박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이 지나쳤다고 비판했는데요. 유 작가는 지지층이 원한 것은 기존 기반 위에 층을 올리는 증축이었으나, 대통령은 기존 건물을 헐어내는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기존 지지층을 공격하는 일부 친명계 유튜버들의 행태를 자가면역질환에 비유하며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작심 발언으로 맞섰습니다. 김 총리는 경기 양평에서 열린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잉 자신감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태도는 절제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유 작가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리며, 당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비판이 역사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어려운 시기에 핵심 지지층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 수호를 외쳤습니다.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

이번 공방의 배경에는 지난 6·3 지방선거에 대한 서로 다른 평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해당 선거 결과를 두고 삐끗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도층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야당으로 남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뿌리가 같은 세력을 통합하고 중도 보수까지 과감하게 아우르는 덧셈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를 두고는 친명계와 친청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명 진영은 이재명 대표 중심의 원팀 지도부를 세워 정부를 완전히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청 측과 일부 범여권 인사들은 대통령의 중도 확장 행보가 기존 지지 기반을 허물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러한 선거 결과 해석 대립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다툼의 전주곡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당대회 앞 당권 경쟁과 '코어 지지층' 쟁점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신구 권력 간의 벼랑끝 대립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김민석 총리는 1년간의 정부 파견 임무를 마치고 조만간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 복귀 후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필요한 시점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는 차기 당권과 국정 운영 주도권을 둘러싼 김 총리의 행보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김 총리는 최근 워크숍에서 코어 지지층의 지지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민주 진영의 외연 확장과 국정 성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의 직접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만간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이 두 세력 간 갈등을 봉합할 분수령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