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폐기물 공장 화재 8시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Ky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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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3:06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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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 헬기까지 동원해 약 8시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며, 기숙사에 있던 직원 12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공장 내 600톤의 폐비닐이 물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당국은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새벽에 터진 폐기물 공장 화재

10일 새벽 1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자 소방 당국은 오전 3시 27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다행히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직원 12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10분경 대응 단계를 해제한 뒤에도 남은 불길을 잡는 데 집중했고, 약 8시간이 넘는 진화 끝에 오전 9시 55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습니다.

600톤 폐비닐이 만든 진화의 벽

이번 화재가 장시간 이어진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약 600톤의 폐비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요. 폐비닐은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재질이라 소방 당국이 장비 40여 대와 인력 130여 명, 소방 헬기 3대까지 동원했음에도 완전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장 안에 여러 폐기물이 뒤섞여 있어 화학약품이 타는 듯한 매캐한 냄새와 함께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자, 청주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유의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진화대까지 현장에 투입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잔불 뒤 남은 과제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곳곳에 남은 인화물질 때문에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는 상황이라 완벽한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진화 작업이 모두 끝나는 대로 화재가 처음 시작된 지점과 발화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된 점은 다행이지만, 대량의 폐기물이 밀집한 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꼽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