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습격에서 신천지 설전까지…과열 양상 빚는 민주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후보 간 상호 비방과 물리적 충돌로 인해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가 끝난 직후, 정청래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을 누군가 공격해 파손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당 안팎에서는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차량 공격은 후보들 간의 거친 설전이 쌓인 상황에서 터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과열이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과 설전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 파손 사건과 맞물려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설이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반명과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연합을 깨는 자리라고 주장하며, 정청래 지도부 시절 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정청래 후보는 해당 의혹을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가 과거에도 네거티브를 일삼았다며 관련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맞서고 있는데요.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전당대회는 정책 경쟁보다 상호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네거티브가 쌓이는 가운데
차량 습격과 설전이 이어지자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고민정 후보는 현재 상황이 부끄럽다며 후보자들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전당대회가 본래의 취지를 잃고 폭력과 음모론으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의 기탁금을 각각 2000만 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당대표 후보 1억 원과 최고위원 후보 5000만 원에서 대폭 낮춘 수준인데요. 진입 장벽을 낮춰 후보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조치지만, 과열된 경쟁 분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예비경선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