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전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후보들이 속속 단일화를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와 단일화한 데 이어,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통합을 추진 중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현 시장 김두겸(국민의힘)과 무소속 박맹우 후보가 각자 등록하면서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민주·진보 단일 후보, 김두겸, 박맹우의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수와 진보의 결집
보수 진영은 김두겸 후보로 결집하는 분위기입니다.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사퇴하며 김두겸 지지를 선언했고, 박맹우 후보도 단일화를 촉구받고 있습니다. 김두겸 측은 민주·진보의 단일화를 '나눠먹기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반대로 진보 진영은 단일화를 '시민주권 지방정부' 실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묻지마 단일화'라며 비판했지만, 양당은 오히려 시민 선택권을 넓힌다고 주장합니다.
판세 분석과 전망
여론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입니다. 한 조사에서는 김상욱이 38.9%로 김두겸(29.2%)을 앞섰지만, 다른 조사에서는 김두겸이 37.1%로 역전했습니다. 특검법과 나무호 사태 등이 보수층 결집에 불을 붙였고, 진보 진영은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결국 단일화가 성사된 쪽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박맹우 후보가 버티면서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어, 마지막까지 안갯속 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