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제위기 속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8.2% 반등, 민주당·국민의힘 격차 확대

경연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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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9일 오전 11:47

발행: 2026년 3월 9일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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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8.2%로 1주 만에 반등했다.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환율·주가 폭락 위기에서 100조 원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 민생 중심 대응이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1%로 상승, 국민의힘은 32.4%로 하락하며 격차가 15.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58.2%를 기록하며 1.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7.1%로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지율 변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발생한 환율 폭등과 주가 폭락이라는 경제 위기 국면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와 민생 중심 대응

지지율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정부의 경제 안정화 대응이 꼽힙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100조 원 규모의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지시하고, 유가에 대한 최고가격 지정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민생 중심의 위기 대응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조치들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는데요, 여론조사 응답자들 사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체감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대되는 여야 지지율 격차

이번 조사에서 더 눈에 띄는 것은 정당 지지율의 변화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8.1%로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2.4%로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당 간 격차는 15.7%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의 안정 대책을 지지하고, 사법개혁 3법 통과 등 국정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 지지층 결집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당사 압수수색과 당내 계파 갈등이 겹치면서 민생 위기 대응보다는 '사법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 등 정쟁에 치중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세대별 지지도 변동

지역별로는 지지율 변동 폭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광주·전라로, 6.3%포인트 오른 86.1%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4.9%포인트 상승한 54.8%를 보였습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6.4%포인트 하락한 55.9%를 기록해 지역적 편차가 두드러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2.8%)와 70대 이상(56.5%)에서 각각 5%포인트 내외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8.1%)과 보수층(30.8%)에서 지지율이 소폭 오른 가운데, 중도층의 지지율은 2.7%포인트 하락한 58.9%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중동 사태라는 외부 충격에 대한 평가가 기존 정치적 지형과 민생 경제에 대한 관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외교적·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지표로,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