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밑돈 미국 물가에 금리 동결 기대 확대…증시 반등, 변수는 고용·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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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전 1:30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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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10월 금리 동결 기대가 65%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채 금리와 뉴욕증시가 함께 반등했지만, 민간고용과 GDP, 소비가 강세를 보여 연말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디젤 가격과 고용보고서가 변수로 꼽힙니다.

예상 밑돈 물가, 시장은 안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3.4% 오르며 시장 예상치 3.7%를 밑돌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도 3.0% 상승해 예상치 3.3%를 하회했고요. 전월 대비로는 전체가 0.3%, 근원이 0.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연준의 2% 목표에는 여전히 멀지만, 물가 상승 속도가 꺾였다는 신호만으로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발표 직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60bp 내린 4.833%를 기록했고, 10년물과 30년물도 5.227%, 5.58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간 스프레드는 39.4bp로 벌어지며 단기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금리 동결 기대와 남은 변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49.1%에서 65.1%로 뛰었습니다. 25bp 인상 확률은 50.9%에서 30%대로 급감했죠.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추가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연말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12월까지 한 차례 인상 확률은 59.4%로 여전히 반영돼 있고, 윌리엄스 총재 역시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연말에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과 소비가 강세를 이어가는 점도 동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대목입니다. ADP가 집계한 9월 민간고용은 9만 명 늘어 예상치 6만8000명을 웃돌았고, 2분기 GDP 확정치는 연율 2.2%로 종전 추정 1.5%를 상회했습니다. 8월 개인소비지출도 실질 기준 0.6%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증시 반등, 그러나 속내는

뉴욕증시는 물가 안도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S&P500은 0.31% 오른 7694.98, 나스닥은 0.56% 상승한 26948.73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도 보합권에서 소폭 올랐습니다. 통신서비스와 기술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2% 안팎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유로스톡스50이 0.58%, 독일 DAX가 0.40% 내렸고,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91.33달러로 2% 이상 올랐습니다. 디젤 가격 급등이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남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S&P500 종목 중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비율이 24%에 그칠 만큼 상승 종목이 줄어든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다음 주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10월 선택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