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악몽과 반격의 서막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25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김현오와 김태원을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경기 초반 연달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13분, 우크라이나의 헨나디 신추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16분에는 올렉산드르 피슈추르에게 헤더골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0-2로 뒤처지는 악몽 같은 상황을 맞았습니다. 초반부터 우크라이나의 날카로운 공격과 조직적인 움직임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28분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마무리가 아쉬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한, 전반 37분 최병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 후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는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후반전: 만회골과 아쉬운 판정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김명준, 배현서, 손승민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공격 숫자를 늘리고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우크라이나를 몰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기회를 잡았지만, 손승민의 프리킥으로 만들어진 함선우의 헤더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쉽게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후반 35분, 김명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골로 한국은 1-2로 격차를 좁히며 동점골에 대한 희망을 살렸습니다.
추격골 이후 한국은 남은 시간을 활용해 동점골을 넣기 위해 더욱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연속적인 코너킥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며 결국 1-2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2 석패는 한국 U-20 대표팀에게 큰 아쉬움을 안겨주었으며, 앞으로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의 승점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FVS의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대회에서는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축구 비디오 지원(FVS)'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어 경기의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은 경기당 2회의 요청권을 모두 사용했지만, 한 번은 원심이 유지되고 다른 한 번은 골이 취소되는 결과로 이어져 판정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U-20 월드컵 우승팀으로서 대회 강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상위 2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다음 상대는 파라과이와 파나마로, 한국은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입니다. 조 3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한 만큼, 선수단은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딛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