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박10일 순방 마무리…글로벌사우스 외교 성과와 국내 현안 도전

vv한경
9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7일 오후 2:25

발행: 2025년 11월 26일 오후 8:37

요약 생성중...

이재명 대통령은 7박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UAE, 이집트,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AI 등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사우스' 외교 지평을 확장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 가운데, 이제는 대미투자특별법, 물가안정, 예산안 처리 등 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할 전망이다.

취임 후 가장 긴 외교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취임 후 가장 긴 외교 강행군으로 평가받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이집트,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G20 정상회의)까지 총 4개국을 돌며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올해 주요 국제회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할 태세를 갖췄습니다.

실질적 경제 협력 성과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글로벌사우스'로의 외교 지평 확장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입니다. UAE에서는 전투기 호위 비행 등 특별한 예우를 받으며 7건의 양해각서(MOU)와 '100년 동행' 공동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기회와 30조원 규모 AI 프로젝트 참여 합의는 단순한 외교적 성과를 넘어 미래 산업 협력의 초석을 다진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이집트에서는 카이로대 연설을 통해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중동 지역과의 상생 비전을 제시했고, 튀르키예와는 원전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한국 원전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순방 기간 중 체결된 12건의 양해각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

G20 정상회의에서는 포용적 성장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상을 제안하며 미래 기술 분야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이 경제·안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확인시켰습니다. 독일, 프랑스, 인도, 브라질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진행하며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현안으로의 전환

귀국 직후인 26일 오전부터 이 대통령은 대미투자특별법 제정, 환율·물가 안정, 검찰·사법 개혁 등 국내 현안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순방 기간 중 쌓아온 외교적 성과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후속 작업과 함께, 시급한 국내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법정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대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과제입니다.

대통령실은 순방期间 체결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공동 개발 및 현지 생산 모델 구체화,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실무 협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안정화 방안 논의, 청와대 이전 준비, 여당의 개혁 법안에 대한 조율 등 다각적인 국정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제는 축적된 외교적 성과를 국내 경제와 연계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