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방, 한국 전작권 전환 '고무적'…이란 봉쇄 강조

조프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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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전 4:15

발행: 2026년 5월 30일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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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샹그릴라 대화서 한국 전작권 전환 고무적 평가…이란 해상봉쇄 유지 및 미중 안정 기조 강조. 주한미군 사령관 '단검' 발언 해명, 한일 훈련 재개 합의.

한국 전작권 전환에 대한 찬사

2026년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의지를 '고무적'이라며 적극 환영했습니다. 한국이 군 작전 통제권을 더 신속히 주도하는 점에 박수를 보낸 겁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국방비를 GDP의 3.5%로 증액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그는 '한국은 전쟁을 학문적 관점에서 대할 여유가 없다'며 자체 방위에 꾸준히 투자해온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한국을 모범으로 삼아 방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란 봉쇄와 중국에 대한 균형 잡힌 메시지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전 세계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외교적 해결이 무산될 시 군사 개입 준비도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중 강경 발언을 자제하며 안정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역사적 사건'이라 평가하며 미중 관계가 최근 수년 만에 가장 좋은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아시아·태평양에서 패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무기 판매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해 신중한 접근을 보여줬습니다.

동맹국 부담 확대와 한일 협력 재개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동맹국의 안보에 무임승차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부유한 국가의 방위 보조를 끝냈다며 동맹국들에게 GDP 3.5%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모범 사례로 꼽혔고, 혜택을 받는 동맹국과 그렇지 않은 국가 간 차별화를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 사령관 브런슨이 한국을 '중국을 겨냥한 단검'이라고 비유한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 발언이 작전 환경을 설명하려던 것일 뿐 중국을 적대시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중단됐던 수색·구조 훈련을 9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