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당 당원 가입을 강요한 혐의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건데요, 이번 혐의는 2022년 지방선거와 국민의힘 대표 경선,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을 강요한 행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만희 총회장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각 지파별로 가입 목표가 설정되고 조직적으로 실행된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방식은 종교 단체의 일상적 활동이라기보다는 선거를 염두에 둔 조직적 개입 행태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조직적으로 동원된 대규모 인원
수사 결과를 보면 이 총회장이 조직 내 절대적인 지위를 이용해 신도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박탈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약 5만 6천여 명의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도록 강요받았고, 관련 기록에는 20만 명에 가까운 규모도 거론되었는데요. 이는 단순한 권유를 넘어 체계적인 동원 체계가 가동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이러한 행위가 대규모 인원을 특정 정당에 가입시켜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 한 의도가 담겼다고 보고 강요죄를 적용했습니다. 당연히 가입 대상자들 입장에서는 종교적 신뢰 관계를 이용한 압박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교유착 수사의 향방
이번 기소와 함께 고동안 전 총무를 포함한 간부 3명은 구속 기소되었고, 다른 간부 4명은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처럼 조직의 상위 지도부가 줄줄이 재판에 넘겨진 건, 신천지의 정치 개입이 우발적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합수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치인 불법 후원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재판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 체계와 정치적 의도가 어떻게 인정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