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 젠더 발언·과거 행보 공세…민주당 “갈라치기” 비판

한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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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1일 오후 3:31

발행: 2025년 9월 21일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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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젠더 관련 발언을 '국격 추락'이라 비판하자, 민주당은 '젠더 갈라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적하며 맞섰고, 민주당은 구조적 문제 해결과 기회 확대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번 공방은 각 정당의 청년 표심 잡기 전략과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적여' 논란, 대통령 발언 맥락 두고 공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두고 '국격 추락'이라며 비판에 나선 것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설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여자가 남자를, 남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젠더 인식 수준을 문제 삼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년 소통 행사에서 젠더 갈등으로 인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녀 청년들이 각기 다른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갈등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는 구조적인 기회 부족 문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기성세대로서 청년 세대에게 사과하고 대화와 경청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젠더 갈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려는 취지였습니다.

민주당, '젠더 갈라치기' 주장하며 이준석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 발언의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만 발췌해 젠더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태도가 공당 대표로서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청년 세대가 직면한 구조적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갈등 조장을 넘어 기회 확대를 통해 청년 세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기회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청년층에게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기회 총량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입장은 이준석 대표의 방식이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젠더 갈라치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준석, '커뮤니티 활동'으로 맞대응…외교 행보도 문제 삼아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자신은 어떠한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펨코', '일베', '여시'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활동한 사실을 언급하며, 특히 과거 대선 당시 '여성시대'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첨부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과거 행보와 현재 발언 사이의 모순을 부각하려 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프레임을 씌우려는 '어거지' 버릇을 지적하며, 이러한 방식은 외교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대만에서 다른 발언을 하는 행태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자금'을 약속하고 실제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 등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여러 곳에서 다른 말을 하는 것이 문제이며, 이는 예고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쟁점: 정치 전략과 청년 문제 접근 방식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각 정당이 청년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정치적 전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을 빌미로 젠더 이슈와 대통령의 과거 온라인 활동을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갈라치기'로 규정하고, 구조적 문제 해결과 기회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대안 제시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공세는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젠더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민주당 역시 이 대표의 주장에 말려들기보다 자신들의 정책 비전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임하는 모양새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공방은 각 정당이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해 어떤 이슈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청년 세대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담론의 중심에 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