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사상 최대 실적…국내 반도체주식 동반 상승

서마I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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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전 2:02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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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9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117% 늘었고, 내년에도 약 70% 성장을 전망했다.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 양산으로 HBM4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또 사상 최대…106% 매출 급증 이끈 데이터센터

엔비디아가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나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117% 늘어난 8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번 호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는데요. 이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고, 엔비디아 주가 자체도 장중 6.97%나 올랐습니다.

사실 이번 실적 발표 전까지 시장은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면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죠. 하지만 젠슨 황 CEO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129억 달러에 인수한 것도 이번에 확인되면서, 생태계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도 훈풍…HBM4 수요 기대감에 들썩

이러한 흐름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HBM4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사의 공급 및 설비 약정액이 한 분기 만에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도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72%, 2.49% 상승하며 국내 증시도 1.53% 오른 6912선을 돌파했습니다.

당연히 시장의 관심은 향후 수주 전망에 쏠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내년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경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70% 성장 베팅과 남은 변수

엔비디아가 제시한 내년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콜렛 크레스 CFO는 2028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다만 이 같은 낙관론이 현실이 되려면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망 확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물론 단기적인 변수도 있습니다. 28일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대표적인데요. 투자자들은 금리 동결 상태를 벗어날 명확한 기준과 데이터가 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조정을 받을지는 이번 연설 이후에도 한동안 시장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