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 지연 논란과 여야 안보 공방

연서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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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12:33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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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로 25사단 수색대대장 등이 부상했습니다. 군은 국과수 감정과 유엔사 협의를 거쳐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을 강조했고, 야권은 추석 연휴 이후 조사 지연을 두고 증거 인멸과 이적 행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여당은 장병 생명을 정쟁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사고와 공방의 시작

2026년 9월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로 개척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25사단 수색대대장 조청완 중령이 부하를 구조하려다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장병들도 다쳤습니다. 부상 장병들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즉시 진술 수집과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지만, 야권은 추석 연휴 이후로 현장조사가 미뤄진다며 반발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장병 안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정치 쟁점으로 번진 겁니다.

군과 여당의 반박

합참은 2015년 목함지뢰 도발 지역과 달리 이번 지점은 군사분계선에 가까워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합니다. 권대원 합참차장 중심 TF를 꾸려 유엔사와 협의하고, 이동로 안전성 평가와 감시·통신 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부상자 장구류와 파편은 국과수에 보내 이르면 다음 주 1차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장병 생명을 정쟁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며, 국회 국방위 차원에서 조사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현장조사 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야권의 비판과 남은 쟁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현장조사 지연이 증거 인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2015년에는 사고 당일 증거를 확보하고 이틀 뒤 유엔사와 합동 조사를 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고의 지연이라면 이적 행위라는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한 의원은 국방부 앞 1인 시위에서 즉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군은 위험 지역에서 안전대책 없이 서두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부상 장병 치료에는 이견이 없지만, 조사 주체와 시점을 두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현장 증거를 얼마나 온전히 확보하고, 부상 장병 치료와 원인 규명을 정치 공방과 분리해 투명하게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