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호르무즈 기여 다양한 가능성 검토…미국 구체적 요구 없어"

한서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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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후 1:18

발행: 2026년 8월 1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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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 남미 순방 중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의 구체적인 군 자산 파견 요청은 없었으나, 경제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적극 참여를 모색 중입니다. 다만 실제 파견 등이 추진될 경우 국회 동의와 여론 공감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기여, 어디까지 검토되고 있나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중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는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측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지만, 이는 특정 요구에 따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타진하는 수준입니다.

미국이 구체적인 군 자산 파견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위 실장은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이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다양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왜 지금 호르무즈인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최대 해상 교통로 중 하나입니다. 이 해협의 안정이 흔들리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과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타격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위 실장은 이 지역의 자유 통항이 한국의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사실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직접적인 군사적 역할을 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해적 퇴치나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단순한 해상 순찰을 뛰어넘어 군 자산 파견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맥락에서 실행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견을 앞두고 남은 과제

만약 군 자산 파견 등 구체적인 기여 방안이 추진된다면, 정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위 실장은 국회 동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와 안보 문제는 여야 간 합의와 사회적 신뢰가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위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 중 발생한 미군 무인기 오인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한미 간 사전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군 내부 보고 체계의 적절성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단순한 해명을 넘어 한미 간 군사 공조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을 다듬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앞으로 정부는 내부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회와 여론을 향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한국의 역할은 단순한 군사 파견 여부를 넘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경제 안보를 지키는 중대한 외교적 결정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