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가 흔든 AI 에이전트 시장...월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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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전 4:02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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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AI 비서 '뮤즈' 성공에 월가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AI 에이전트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윌리오 등 관련주도 올랐지만 메이플베어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편 예약 전화 기능 사내 시험에서 상담원이 통화를 대신 건 사실이 드러나 기술 완성도와 신뢰 확보 과제도 부각됐습니다.

AI 에이전트 낙관론, 월가를 움직이다

메타의 개인용 AI 비서 '뮤즈'가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뮤즈의 성공이 확인되면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메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는데요. 키뱅크는 메타 목표주가를 기존 780달러에서 900달러로 올렸고, 캔터 피츠제럴드도 AI 에이전트 잠재력을 근거로 목표치를 높였습니다.

키뱅크는 뮤즈 효과가 매출 성장 경로를 다각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7년 매출 전망치를 3138억 달러, 2028년은 3787억 달러로 제시했고, 주당순이익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봤습니다. 메타 주가는 최근 한 달간 31.8% 오르며 70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온기가 번지는 관련주

AI 에이전트에 대한 기대는 메타 한 종목에 그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기업 트윌리오의 주가는 AI 에이전트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고, 모건 스탠리는 AI 에이전트가 콜센터 기업에 위협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대로 온도차가 뚜렷한 종목도 있습니다. 인스타카트 모기업 메이플베어는 메타 뮤즈 도입 소식을 전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매도세 속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AI 에이전트 재료라도 시장이 받아들이는 온도는 엇갈린 셈입니다.

드러난 한계와 과제

기대감 뒤에는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메타가 뮤즈의 식당과 미용실 예약 전화 기능을 사내에서 시험하는 과정에서 일부 통화를 콜센터 상담원이 대신 건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통화가 끝난 뒤에야 상대가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된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AI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메타는 사내 시험이 제품 개발의 핵심이라며, 공개 전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AI와 사람 상담원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실생활에 자리 잡기까지는 기술 완성도와 신뢰 확보라는 관문이 남아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