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올해 1000명 이상 사형 집행…인권단체 ‘정치 탄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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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5일 오전 11:32

발행: 2025년 9월 25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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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올해 1000명 이상 사형 집행…2008년 이후 최대치. 마약 범죄 50%, 살인 43% 차지. 인권단체는 사형 집행이 불공정 재판과 정치 탄압 도구로 악용된다고 비판하며 국제사회 대응 촉구. 유엔도 '충격적' 우려 표명.

올해 이란, 역대급 사형 집행 규모 기록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올해 들어서만 1000명 이상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연간 최대치로, 하루 평균 9명 이상이 처형된 셈입니다. 이처럼 기록적인 사형 집행 규모는 국제 사회의 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형 집행, 마약 범죄가 절반 이상 차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형 집행된 이들의 죄목 중 마약 관련 범죄가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살인이 43%를 기록했으며, 안보 관련 범죄와 강간이 각각 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에 포섭된 간첩 혐의로 사형당한 사례도 1%가량 보고되었습니다.### 비공개 집행과 불공정 재판에 대한 비판 이란인권(IHR)은 파악된 1000건의 사형 집행 중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11%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란 당국이 사형 집행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사형 선고와 집행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불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이 인정한 자유권 규약 등 국제법적 기준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제 사회, ‘정치 탄압’ 도구 악용 우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란의 사형 집행 규모에 대해 “충격적인 규모”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역시 이란의 사형 집행이 끔찍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수십 명이 정치적 동기로 기소되어 처형 위험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사형 집행이 실질적인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정치적 탄압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고 보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이란의 인권 상황 개선 촉구 이란인권(IHR)은 이란 당국이 최근 몇 달간 교도소에서 대량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 사회가 이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국제적인 압력과 감시를 통해 이란 내 인권 상황 개선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동기가 의심되는 사형 집행은 국제 사회가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