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젊고 독해진 인사로 온오프라인 통합과 성과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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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3일 오후 10:37

발행: 2026년 10월 23일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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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202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40대 임원 비중을 18%로 늘리고 핵심 부서 출신과 외부 인재를 발탁하며 젊고 성과 중심의 조직 전환에 나섰습니다. 이마트와 SSG닷컴을 함께 맡는 김홍극 대표를 중심으로 물류와 공급망, 상품구매력을 결합하고 스포츠와 복합쇼핑몰을 연계한 공간 비즈니스도 재편합니다. 성과 미달 임원 교체 원칙과 부실 사업 구조조정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젊음과 성과의 인사

신세계그룹이 202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젊고 독해진' 조직 전환을 내걸었습니다.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 정용진 회장의 위기의식이 배경입니다. 중국계 이커머스 확장과 내수 위축으로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을 겨냥한 겁니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임원 비중은 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략과 IT, 마케팅, 영업 등 실행 부서 출신을 전면에 배치해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구상입니다. 외부 검증 인재 발탁으로 순혈주의를 낮추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려는 시도로도 읽힙니다.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다

김홍극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을 동시에 맡습니다. 두 회사의 물류와 공급망관리, 상품구매력을 결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겁니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이사에는 기인주를 발탁해 인천 구장과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을 연계한 공간 비즈니스도 재편합니다. 겸직과 통합 인사는 채널 간 경계를 없애고 공간 자체를 판매 경험으로 바꾸려는 전략입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전문임원으로 승진한 손종원 셰프도 눈에 띕니다. 그는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 주방을 이끌며 두 식당에서 미쉐린 1스타를 각각 6년, 4년 연속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24와 협업해 간편식을 선보인 경험도 있어 요리 전문성이 그룹 사업과 연결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성과 기준과 남은 과제

신세계그룹은 연말 정기인사 틀을 넘어 상시 수시 인사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핵심성과지표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이 인사의 절대 기준이 되고, 성과가 미달한 임원은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건 겁니다. 정 회장은 적자와 부실 사업군에 대한 구조조정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속도와 성과를 앞세운 인사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업계에서는 조직의 실행력과 현장 안착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