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2028년 비우기 계획 가시권
정부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전력을 예천 등지로 분산 배치해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을 비우겠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이는 2032년 무안으로의 최종 이전을 앞두고 광주 시내 공항을 먼저 비워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되는데요. 국방부는 임시시설을 활용하면 2028년 6월까지 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용처 인프라 부족과 지역 주민 반발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정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분산 배치안의 구체적 내용
구체적으로는 T-50 고등훈련기 2개 비행교육대대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으로, TA-50 전력은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으로, 예천의 기존 전투기 입문 과정 일부는 충주 제19전투비행단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정지들이 기본 비행시설을 갖추고 있어 분산 배치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 부족한 정비시설과 사무 및 생활 공간은 2032년 무안으로의 재이전을 고려해 임시시설로 조성한 뒤 향후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2024년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5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8년 6월까지 배치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임시시설 기준이 실전 배치에 적합할지는 별도의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프라와 주민 반발이 남은 과제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격납고, 유도로, 시뮬레이터 등 인프라 구축에 물리적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 최소 3년 이상 소요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천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충분한 검토와 주민 피해 대책 없이 추진되는 막무가내식 이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인력과 기능이 함께 이동하는 사안인 만큼 국가 안보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주민의 일방적 희생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는 국방부 발표를 인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혀 현장과 정책 사이의 간극도 확인됐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가 불투명합니다. 인프라 현실과 지역 목소리가 맞물리면서 정부가 제시한 2028년 목표는 상당한 시험대에 올라 있고, 향후 행정절차와 현장 소통 과정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