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사진 금지령' 논란, 청와대 요청설 부인과 감찰 지시로 일단락

조경국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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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9일 오후 8:47

발행: 2026년 4월 8일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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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영상 활용 자제 공문이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했고, 이후 홍익표 수석 등이 '당의 과잉해석에 따른 해프닝'이라 해명하며 일단락됐다. 특정 후보의 과도한 대통령 마케팅 우려가 전체 금지 조치로 확대되면서 발생한沟通 오류로 분석된다.

논란의 시작과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 활용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의 이 공문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와 선거 개입 논란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당의 의도였지만, 당내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친명계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홍보 활동에 불필요한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악화됐죠.

논란은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한 매체가 이 같은 당의 조치가 사실은 청와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한 겁니다. 보도에는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이 유포되는 건 안 된다는 뜻을 청와대가 먼저 당에 전달했다"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인용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이 보도는 당의 자체 결정이 아닌 청와대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처럼 비춰지면서 정치권을 뒤흔들었습니다.

대통령의 감찰 지시와 당-청 간 긴장

보도가 나온 바로 다음 날인 4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대통령은 텔레그램 단체방을 통해 해당 기사를 지목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는데요. 보도에 인용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찾아 경위를 파악하고 문책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정정 보도를 요청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의중과 전혀 다른 내용이 청와대 관계자 발언으로 보도된 것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조치로 해석됐습니다.

청와대도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전은수 대변인은 "당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부정했죠. 하지만 대통령의 감찰 지시 소식이 공개되면서 당과 청와대 사이에 억측이 난무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참모들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원 공문을 수정해 과거 자료를 현재 시점인 것처럼 이용하는 행위만 금지한다고 재공지하며 논란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불똥은 이 대통령에게까지 튄 상태였습니다.

해명과 정치적 파장

4월 9일이 되면서 사태는 서서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홍익표 정무수석이 나서서 "당의 과잉행태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하며 공식 해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청와대가 특정 후보의 사진 사용을 금지하도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했는데요. 다만 선거개입 우려가 있는 영상과 관련해 의견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특정 후보에 대한 금지 지시로 확대 해석된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정 후보의 과도한 '대통령 마케팅'에 대한 우려를 당에 전달한 것뿐인데, 이것이 전체 후보에 대한 자제 요청으로 잘못 전파되었다는 겁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특정 상황에 대한 당국의 우려가 당 내부에서 과도하게 확대 해석되면서 시작된沟通 오류의 전형적인 사례였습니다. 이 대통령도 이러한 해명을 이해한 것으로 전해지며, 청와대는 감찰 지시를 철회하고 사안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당과 청와대 간 소통 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앞으로도 비슷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과 행정부의 경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