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핵잠 사업 속도 주문하고 당내 통합에도 힘 싣어

한뉴J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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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전 9:32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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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언급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임기 내 전시작전권 환수와 핵추진잠수함 사업 속도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이 필요충분조건이라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밝혔고,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과 정치권 협치도 강조하며 김민석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훈련 축소 직후 나온 안보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언급한 다음 날,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자주국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28년까지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환수를 임기 내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훈련 규모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국방력 고도화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핵추진잠수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으로, 잠수함 건조 위치를 두고 양국 간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준비도 흔들림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주국방과 동맹의 상호 보완

이 대통령은 견고한 한미동맹과 자주적인 국방 역량 강화가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동맹으로서의 가치와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논리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군사력 5위, 방산 역량 글로벌 4강이며 국방비 지출이 북한 GDP의 1.4배에 달한다며 자주국방 여건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의 거래적 동맹관과 자주국방 노선이 맞물려 동맹 결속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조율하며 연합 연습 등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을지연습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긴장을 고조하려는 것이 아닌 방어적 훈련임을 명확히 하며, 북미 간 의미 있는 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정치권 통합과 외교 시험대

안보 이슈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치권의 화합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린 직후, 이 대통령은 경쟁했던 상대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동반자라며 소모적인 정쟁을 멈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김민석 신임 대표와 정청래,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접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국제 현안에서도 한미 공조를 강조하며, 동맹 관계와 자주 역량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관리해 나가려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