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방산 행사장 피격·상호 공습 격화…젤렌스키-트럼프 회담 주목

연서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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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6일 오전 10:48

발행: 2026년 7월 26일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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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방산 행사장을 공습해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 군수공장과 물류망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국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상호 공습이 격화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해법을 논의할 정상 회담을 예고했습니다.

키이우 방산 행사장 타격…상호 공습 격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방위산업 행사장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낮에 발생한 이 공습으로 주변 주택가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는데요. 러시아 측은 해당 행사장에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되는 드론이 전시되어 있었다고 작전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중동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체계 재원이 줄어든 틈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만간 추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양측의 상호 공습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사실 25일에만 양국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해변 마을에서는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1명이 공습으로 숨졌고, 헤르손과 국경 지역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슬로비안스크와 수미주 역시 러시아의 포격과 드론 공격을 받아 6명이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심장부 물류망 집중 타격

우크라이나는 단순히 방어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내륙의 군수 시설과 물류망을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국경에서 1,300km가 넘는 키로프주의 군수 공장을 타격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창고도 지난 18일 이후 네 번째로 공격했습니다.

이러한 장거리 타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흔들려는 전략으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물류망과 석유 시설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는 러시아의 보급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주요 도시들의 안보 상황도 흔들고 있습니다.

종전 해법 논의할 트럼프와 젤렌스키 회담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외교적 시계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외신들은 양국 정상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의 종전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장의 상황이 이렇게 격화되는 와중에 외교적 타결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후방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고,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 심장부를 타격하며 군사적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개는 양측의 군사적 움직임과 미국의 중재 방향이 어떻게 교차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