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하루 세 차례 지진에 더블 태풍까지…열도 전역 비상

M동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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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7일 오전 12:03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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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5일 규모 7.2 강진에 이어 26일 수도권에서 하루 세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27일에는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상륙하는 더블 태풍 예보까지 겹쳐 일본 전역이 비상입니다. 특히 강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폭우가 더해지면서 토사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지진에 태풍까지 겹친 일본 열도

2026년 6월 25일부터 일본 열도가 유례없는 자연재해의 연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5일 아침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26일에는 수도권에서 하루에만 세 차례의 지진이 잇따랐는데요. 여기에 27일에는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일본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지진들은 단순히 지역적 충격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25일 이와테현 앞바다 지진은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6강의 강한 흔들림을 낳았고, 도쿄의 고층 건물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신칸센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교통 혼란이 속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대지진 후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10에서 20%에 달한다며 일주일간의 추가 지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하루에 세 번 흔들린 수도권

25일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26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른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전에는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낮에는 지바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관측되었습니다. 이어 밤에는 야마나시현 후지 오대호 부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덮쳤는데,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이어졌습니다.

야마나시현 지진은 후지산 기슭 아래 호수를 진원지로 삼아 특별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후지산 분화 가능성과 대규모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도카이도 신칸센의 도쿄와 시즈오카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수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루에 세 차례나 지진이 집중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이례적인 빈도에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가 겹치면 우려되는 지반 약화

지진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기상 악재가 예고되었습니다.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27일 일본 혼슈에 거의 동시에 도달하는 이른바 더블 태풍 예보가 발표된 것입니다. 두 태풍은 이후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겠지만,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장마전선의 활동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최근 강진으로 지반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라는 점입니다. 지진으로 흔들린 산사태 취약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토사재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와카야마와 오사카에서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미 내리고 있으며, 교토와 후쿠오카 등지에는 최고 단계의 토사재해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강 범람에 대비할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으며, 항공편 70여 편이 결항되고 신칸센 일부 구간 운행 중단도 예고되었습니다. 자연재해가 서로를 키우는 악순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며칠간의 대응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