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보도 뒤 기자들에 소환장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전용기 보안 문제를 보도한 직후, 미국 법무부가 해당 기자들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NYT는 카타르가 기증한 보잉 747-8 기체가 기존 에어포스원보다 첨단 미사일 방어 장비와 EMP 보호 시스템 등이 부족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후 구형 전용기를 이용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보도 이틀 만인 11일, 연방 요원들은 일부 기자들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소환장을 전달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옛 전용기를 이용한 이유를 단순히 추억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NYT가 보안 체계 미비라는 실상을 폭로하자 이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정보국 국장으로 지명한 제이 클레이턴 맨해튼 지검장이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보도에 매우 분노해 강력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는 언론계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파문을 낳았습니다.
"가짜뉴스" 공세와 언론 자유 논란
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기자가 아닌 기밀 정보 유출자를 찾기 위한 국가 안보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소환장에는 구체적인 혐의 없이 '연방 형법 위반 혐의'만 적시되어 있었고, 기자들이 취재원을 보호할 의무와 충돌하는 형태였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전국언론인클럽, 표현의자유재단 등은 이를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한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기자 위협 행위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으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을 '가짜뉴스'라며 공개적으로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건강 상태에 의문을 제기한 매기 하버먼 기자를 향해 인신공격 수준의 비난을 쏟아내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소환장을 시도했다가 언론사들의 법적 대응 끝에 철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조치가 반복되는 언론 압박 패턴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란엔 "미사일 1000발"...동시에 고조되는 외교안보 압박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는 국내 언론을 넘어 중동에서도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과의 휴전을 공식 종료하며,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을 경우 이미 장전된 1,000발의 미사일과 추가 수천 발로 이란 전역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해석 차이로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에 경고 사격을 가하며 봉쇄를 선언했고, 미 중부사령부는 이에 세 차례 공습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MOU를 위반했다며 주권 침해라고 반발했고, 갈리바프 의장은 항복은 없다고 맞섰습니다. 오만과 카타르의 중재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란의 핵 시설 복구 정황까지 겹치면서 협상 동력은 약화된 상태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언론 자유를 제약하려는 논란이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동시에 고조되는 양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내외 동시 강경 국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