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 전망…美 셧다운·FOMC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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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6일 오전 10:17

발행: 2025년 10월 6일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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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및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25년간 연휴 이후 코스피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지표 발표 중단과 FOMC 의사록 공개 등 불확실성이 상존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는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대외 변수를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 동력 확보할까

추석 연휴를 마치고 국내 증시가 다시 문을 엽니다. 오랜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시장은 숨 가쁘게 움직였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곧 재개될 국내 증시의 향방에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발(發) 경제 변수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연휴 기간 해외 시장 동향 및 역사적 패턴

지난 25년간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5년까지 25년간 추석 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 코스피 수익률이 평균 -0.43%로 다소 부진했지만, 연휴 이후 일주일 동안은 평균 0.51%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최근 10년, 5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우려 등 대외 경제 환경의 악화로 인해 연휴 이후 코스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급등, 반도체 업황 둔화라는 악재가 겹치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증시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흐름은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 중 펼쳐진 미국발 이슈와 시장 변수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선,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돌입은 시장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 동향, 무역수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핵심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예정입니다. 이는 향후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은 9개월 만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며, 시장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한 연준 위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 내용을 파악하려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상황이라, 의사록 내용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설도 외환시장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 역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연휴 기간 동안의 환율 변동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산업과 투자자 심리

이러한 거시적인 변수들 속에서 전문가들은 에너지와 반도체 분야를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의 안정 또는 상승 추세 또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도 잠재적인 성장주로 언급됩니다.

한편,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설·추석 연휴 기간 동안 SOXL, SOXS, TQQQ 등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높은 수익을 단기간에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친척들과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 또한 이러한 투자 행태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전망: 기회와 위험 요인의 공존

종합적으로 볼 때,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시장은 역사적 패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지표 공백, FOMC 의사록 공개 결과,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시장에 언제든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투자자들은 연휴 중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들의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