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철강 공장에서 화재 발생
2026년 8월 8일 오후 6시 49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이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상황이 알려졌는데요. 신고 40분 뒤인 오후 7시 30분경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의 대량 고철 때문에 완전 진화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완진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며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2천t 고철 탓에 진화가 어렵습니다
이번 화재는 공장 내 철강 보관 창고에서 시작됐는데, 약 2,000톤의 고철 부스러기가 쌓인 곳이었습니다. 방대한 금속 재료가 한곳에 모여 있어 물을 뿌려도 속까지 차오르는 데 시간이 걸리고, 표면만 끄면 내부에서 재발화할 위험이 큰 겁니다.
공장 내부에는 물과 반응하면 가스가 나오는 금수성 물질도 함께 보관돼 있어 소방 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았습니다.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이를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옮겨 추가 폭발 사고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현장 접근이 제한되면서 주변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 요청까지 이어졌습니다.
과거 화재 이력도 있었던 업체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연기가 인근으로 퍼지자 부산시와 사하구청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한 사고 지점 접근 금지와 차량 우회 안내까지 실시하며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는데요. 현장에서는 소방과 경찰, 지자체가 합동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YK스틸은 지난해 4월에도 고철 야적장에서 불이 나 44시간 만에 진화된 전례가 있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비슷한 형태의 화재가 반복되다 보니, 이번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